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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의 저급한 보도 수준 채널A와 같은 언론사를 단순히 '보수언론'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 표현에 가깝다고 본다. 진보 진영에 단순히 비판적인 논조를 가진다고 해서 바로 '보수'라고 정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념의 잣대가 아닌 순수하게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미디어'의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어떨까. 하지만 주민들은 마냥 웃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아주 몰살 직전입니다. 어렵습니다. 가게에 가보면 손님이 없습니다." 주말인데도 관광지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고, 주차장도 텅 비었습니다. [매점 상인] "많이 줄었죠. 사람 없는 것 봐요. 진짜 큰일이에요." 현충사 등 아산 지역 9개 관광지의 주말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나 줄었습니다. 온양온천 인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 열, 기침 등 가벼운 증상 이후 완전한 회복 가능 [BBC] 신종 바이러스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부정확한 정보에 너무 큰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할 수 있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언론에서 연일 국내외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를 보도하는 가운데 정작 감염 증상과 치사율과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실질적인 위험성을 설명하는 보도 빈도는 매우 빈약하다. 우리나라 언론보다는 최소한의 저널리즘은 지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BBC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현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당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 '열, 기침, 호흡기 문제 등 - 가벼운 증상(mild symptoms)'만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감염자 중 사망자는 '고령..
'음원사재기 의혹' 포털 검색량으로 살펴본다면? 지난주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최근 대중음악계의 뜨거운 이슈인 음원 사재기를 다뤘다. 아무리 대중가요를 즐겨 듣지는 않는다고는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언급된 가수들은 음원사재기로 언론에서 다뤄지기 전까지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낯설었다.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가수들의 증언 그리고 음원 순위 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의 제보를 통해 이번 논란의 정황을 파악한 것은 시사보도 프로그램으로서 의혹을 검증하는 자연스러운 접근이라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음원 사재기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이슈가 된 사안은 음원 순위의 '비정상적인 변동'이므로 이를 단순히 관련자들의 증언보다는 현재 사용되는 음원 순위 집계 로직을 바탕으로 기존 가수들의..
으뜸50안경 신림1호점 - 무례하고 어이없는 고객 응대 몇 달 전 으뜸50안경 신림 1호점에서 안경을 맞췄다. 안경렌즈에 대한 정확한 도수를 알고 싶어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직원으로부터 도수는 처방전이라 알려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따로 처방전을 발급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아니고 내가 구매한 안경 렌즈에 대한 도수를 문의했는데도 알려줄 수 없다는 직원의 답변에 일단 어이가 없었다. 그들의 정책보다 나를 더 화가 나게 한 것은 나와 통화를 한 직원의 말투였다. 통화만으로도 불쾌한 기분이 들만큼 정말 불친절했다. 순간 너무나 화가 났지만 꾹꾹 눌러 참고 다시 도수 확인을 요청했고, 그 직원은 나에게 정말 '대충' 안경렌즈의 도수를 불러줬다. 참으로 오랜만에 겪어보는 황당함이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안경점에서 안경 렌즈에 대한 도수를 알려주는 ..
2020년 수능 국어 25번 정답 논란 - 문학작품 해석을 시험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수능 시험을 본지가 한참이나 됐지만 심심풀이로 논란이 되는 수능 문제들을 가끔 살펴보는 편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언어영역 문제를 풀면서 특히 문학 작품들의 해석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이 참 많았다. 해설지를 수십 번을 다시 읽어보아도 내가 느끼는 문학 작품의 해석과 달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러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나중에는 그러한 문제들이 있을 경우 찢어버리거나 볼펜으로 X표를 치며 무시했다. 김영하 작가가 방송에서 언급했지만 문학작품은 시험으로 출제해서는 안된다. 개인이 느끼는 작품에 대한 감상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에서 논란이 된 25번 문제도 약간 그런 측면이 있다. 평가원에서는 '옥당금마의 몽혼이 섯귀였다'를 정치 현실에 미련이 있다고 해석한 5번을 정답으로 제시..
프리미어12 결승전 하이라이트 - 전체적인 실력은 일본이 우세, 하지만 우리나라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도 확인 참 오랜만에 일본과의 국가대표 야구 경기를 본 듯싶다. 그동안 일본은 국제대회에 사회인 선수 혹은 프로 구단의 후보급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던 것과 달리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이번 프리미어 12에서는 주전급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여전히 일본이 우리나라보다는 투구, 타격, 수비 등 전체적인 실력이 조금 앞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일본 타자들은 체격이 크지 않음에도 타구 비거리가 상당히 길었다. 그리고 끈질기게 공을 커트하는 모습에서 확실히 타격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은 야수 중 키 180cm 이하가 10명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4명이었다.) 수비 또한 어려운 타구들을 안정되게 처리하면서 단타로 만들거나, 아웃 카운트를 쉽게 잡아냈다. 투수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정말 필요할까 문재인 대통령의 그동안의 삶의 과정을 살펴보면 꽤나 강인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를 통해 문 대통령이 언성을 높이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거의 어렵다. 아마도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인물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그의 성격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장면은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였다. 그는 장례를 치르며 단 한 번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으며(최소한 미디어에 노출된 순간 만큼은), 조문하러 온 이명박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예를 갖췄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분노와 슬픔에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었을 텐데도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러한 그의 평소 모습에 비추어 봤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의 바탕에는 사안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당장은 어렵고 힘든 순간이..
손흥민의 태클과 안드레 고메스의 안타까운 부상(에버튼 vs. 토트넘) 오늘 에버튼과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의 태클 이후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이 골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록 손흥민의 태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면 손흥민의 의도적인 거친 태클로 인한 부상이라기보다는 손흥민의 태클 후 고메스가 넘어지며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jCs2-Dkg0Q4) 당시 현장에 있던 에버튼 출신의 BBC Radio 5 Live 해설위원 Pat Nevin도 부상 당시의 끔찍한 상황과 충격을 받은 선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This is horrible, horrible," said the Scot. "The players look devastated and there is utter confu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