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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채널A의 저급한 보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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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같은 언론사를 단순히 '보수언론'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 표현에 가깝다고 본다.

 

진보 진영에 단순히 비판적인 논조를 가진다고 해서 바로 '보수'라고 정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념의 잣대가 아닌 순수하게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미디어'의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어떨까.

 

하지만 주민들은 마냥 웃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아주 몰살 직전입니다. 어렵습니다. 가게에 가보면 손님이 없습니다."

주말인데도 관광지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고, 주차장도 텅 비었습니다.

[매점 상인]
"많이 줄었죠. 사람 없는 것 봐요. 진짜 큰일이에요."

현충사 등 아산 지역 9개 관광지의 주말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나 줄었습니다.

온양온천 인근 호텔들도 2주 만에 450실이 예약 취소됐습니다.

50년 넘게 지역을 지켜온 빵집은, 손님 발길이 뚝 끊기자 빵 만드는 양을 30% 줄이기도 했습니다.

얼핏 이 기사를 보면 우한 교민들 수용 이후 아산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한 교민들로 인한 지역 경제 영향보다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의한 영향이 더 크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아닐까?

 

전염성이 강한 신종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온천 여행을 취소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이다.

 

또 지역 빵집의 매출 하락에 외지 관광객 방문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된다.  

 

때문에 이런 무의미하고 저급한 보도를 남발하는 채널A와 같은 언론사는 '쓰레기 미디어'에 더 어울린다고 본다.

 

본인들도 최소한 인간으로서 '사고' 능력이 있다면, 그리고 언론사/기자라는 본분을 자각한다면 이런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 비판을 하고 싶으면 당당히 그냥 욕을 하는 게 더 정직한 언론사라고 본다.

 

적어도 본인들과 관련된 '사실'을 보도하는 것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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