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급 공무원 시험 출제 경향 변경(국어, 영어 추론형 문제 비중 확대)

 

인사혁신처 발표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 시험부터 국어와 영어과목에서 추론형 문제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작년부터 국어에서 문법과 어휘 등의 문제 비중이 감소하고 추론형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출제 경향 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다.

 

2022년 지방직 9급 국어 20번 문제가 추론형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9급 국가직 시험을 불과 2달 앞두고 변경된 출제 경향을 이제야 발표한 것은 수험생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그동안 문법, 어휘, 한자 등을 열심히 공부하며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론형 문제라고 해서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풀이법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생소한 한자나 어휘가 출제되는 문제보다 정답을 맞힐 확률이 더 높다.

 

국어, 영어의 추론형 문제는 수능, PSAT, LEET 등 기존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과목당 20분밖에 주어지지 않는 공무원시험 특성상 수능이나 PSAT처럼 지문이 길고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추론형 문제의 정답 도출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연습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공무원시험은 독해력과 추론능력을 가진 수험생이 유리할 것이다.

 

5개 과목(총 100문제)으로 구성된 9급 공무원 시험 시간은 불과 100분이므로, 추론형 문제 비중이 높아질 경우 국어와 영어과목 문제 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분배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두 과목에서 시간을 적게 사용한 수험생은 나머지 과목에서 좀 더 여유를 갖고 문제 풀이를 할 수 있고 그만큼 고득점을 할 가능성이 높다.

 

(커트라인이 낮은 지역이나 직렬의 수험생은 추론 문제를 과감히 버리는 것이 합격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 공무원 시험 문제의 배점은 동일하기에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한국사, 행정학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총점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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