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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의 태클과 안드레 고메스의 안타까운 부상(에버튼 vs.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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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버튼과 토트넘 경기에서 손흥민의 태클 이후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이 골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비록 손흥민의 태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면 손흥민의 의도적인 거친 태클로 인한 부상이라기보다는 손흥민의 태클 후 고메스가 넘어지며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jCs2-Dkg0Q4)

 

당시 현장에 있던 에버튼 출신의 BBC Radio 5 Live 해설위원 Pat Nevin도 부상 당시의 끔찍한 상황과 충격을 받은 선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This is horrible, horrible," said the Scot. "The players look devastated and there is utter confusion here. Players with their heads in their hands.

또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입힐 목적으로 태클을 하지 않았고, 그가 거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님을 강조하며,  손흥민이 부상에 대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으나 '잘못'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Son deliberately tackles Gomes, but he does not cause that [the injury]. He is catapulted from that challenge on to Aurier. To blame Son and to say he did that deliberately is 100% wrong. Son is not like that, he is not that kind of guy. "He does not deserve the treatment he is going to get on social media. He is devastated - he was the cause, but it was not his fault. It's just one of those things that happens in football."

 

 

Andre Gomes: Everton midfielder suffers horrific ankle injury against Tottenham

Everton's Andre Gomes is to have surgery after suffering a horrific ankle injury in Sunday's Premier League match against Tottenham at Goodison Park.

www.bbc.com

 

격렬한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경기에서도 이러한 심한 골절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부상을 당한 고메스, 수비 과정에서 충돌한 손흥민, 오리에 모두 상당한 심적 고통을 겪지 않을까 싶다.

 

고메즈가 올해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 후 중앙 미드필더로서 보여준 안정된 볼 키핑과 패싱 능력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터라 그의 부상이 참 안타깝다. 또 에버튼으로서는 중요한 선수를 장기간 활용할 수 없어 남은 시즌 큰 전력 손실을 감내해야 할 듯싶다.

 

많은 한국 팬과 다른 동료 선수들의 격려처럼 고메스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다음에 두 선수가 피치에서 만나 서로를 격려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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